얼마 전 갑작스러운 서세원 사망 소식이 전혀 져 그를 알던 분들은 많이들 놀라셨을 줄로 압니다. 단순히 알려진 사망원인은 링거를 맞다가 쇼크사로 숨졌다고 하지만 의사분들이나 의료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납득이 가지 않는 듯합니다.
4.24 일 오전 디스패치에 "가짜 병원이 수상하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캄보디아 한인회 관계자가 발표한 서세원의 사망경위와 디스패치가 취재한 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쇼크사가 아니면 무엇?
디스패치가 사망 당일 미래병원 간호사와의 통화에서는 정맥주사(IV injection)를 맞다가 "숨이 멎었다"라고 상황을 전해 들었다고 합니다.
"어떤 종류의 정맥주사인가? 비타민인가? 라고 묻자 간호사는 프로포폴이라 답했고, 프로포폴을 말하는 순간, 한 한국인 관계자가 전화를 가로챘다는 것이다.
"여기는 프로포폴 없다, 그런거 취급 안 한다, 링거 맞다가 돌아가셨다. 다시 확인해 보고 연락드리겠다" 하지만 그 뒤로 미래병원은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디스패치는 전했습니다.
또 디스패치는 고인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링거를 맞다가 죽었다"는 말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까.
서세원씨가 화려한 인기를 누렸었지만 사생활 측면에서 좋지 않은 작은 소식들이 들려와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가 더해진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인이고, 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타국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에 무관심할 수 없는 문제 입니다.
이런 면에서 '디스패치'현지 취재는 개인이 접근이 쉽지 않은 부분을 언론사 측에서 행동해 준 것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서세원 씨를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보아왔었고, 좋지 않은 소식에 충격도 많이 받았지만 언론매체로 전해진 것이 모든 것이 아님을 알기에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딸'인 서동주 씨가 현지에 도착해 진위를 밝히고자 힘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스패치의 보도가 얼마나 공론화 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경찰수사라도 이루어져 죽음에 이른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디스패치 좀 더 자세한 기사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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