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3일 출시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 플레이후기를 써봅니다. 소울라이크 장르를 처음 해보는 입장에서 플레이해본 소감입니다.
와룡의 뜻
'누워있는 용'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힘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는 인물을 비유한다고 합니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을 소개할 때 나오는 말로 알려져 있고 문학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복룡(伏龍), 잠룡(潛龍)의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그래픽, 프레임, 조작감
요즘 게임들이 그래픽이 상향표준화가 되서 그런지 그렇게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프레임은 Xbox 시리즈 X로 플레이해서 그런지 막눈으로 보기에도 60 FPS정도의 부드러움이 느껴지고 PC플랫폼보다는 콘솔 쪽이 좀 더 안정화되었다고 하나 PC로는 비교플레이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딱히 시스템적 조작감도 불편함등은 없고 쾌적했습니다.
"이 골목을 이렇게 많이 뛰어 다닐줄 몰랐어..."(플레이해보시면 이 멘트들을 이해하십니다)
플레이 난위도
다크소울 이라던지 엘든링, 세키로 이런 것 한 번도 해보지 못했고 도전하기도 싫었는데 이건 왠지 XBox Game Pass로 day one play로 발매 당일 비용지출 없이 할 수 있어 플레이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가능하다면 구걸이라도 해보고 싶소!"
생각보다 초기 플레이는 어렵지 않았고 시스템 또한 친절합니다. 반면 소위 잡몬스터 역할의 캐릭터들의 실력이 초기부터 화력이 강합니다.
하지만 주의하면 충분히 진행가능한 난이도입니다.
길 찾기, 이런 류의 게임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가 제가 길을 잘 못 찾아서 진해이 더딘데 처음엔 좀 길을 못 찾았지만 길치인 저도 첫 보스 장량까지 가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소년아 말만 하지 말고 너도 좀 도와 다오"
첫보스 장량의 극악 난이도
와 올게 왔구나..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쉬운데.. 이것은 장량을 만나기 전까지의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수없이 유다이(영어가 아니라 심리적 타격이 적었어요 ㅜㅜ) 화면을 보게 됩니다.
"그냥 여기서 뛰어내릴까..."
그런데 이 게임의 매력은 그래도 계속 도전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이 글을 쓰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그놈을 또 만나러 가는 중..
장량 잡았다! 어.. 그런데..
수 없는 시도 끝에 장량이 쓰러질 때 쾌재를 불렀습니다. "잡았다"
그런데 잠깐의 컷씬에서 무언가를 입에 넣는 것입니다. "아이~ 씨 저거 처먹고 살아나는 거 아냐?"
슬픈 예감은 잘 맞죠. 절반의 승리였던 것입니다. 저의 플레이 소감은 여기까지입니다.
장량을 잡으러 갑니다.
결론 - 이 게임 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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